신천초등학교 로고이미지

보도자료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보도자료-울산광역매일 교장선생님 소개 보도
작성자 이병선 등록일 17.07.10 조회수 1086
첨부파일

울산광역매일  2017년 7월7일 금요일 6면 문화 교육포커스


"따스한 가슴으로 교직원들을 1%만 더 사랑을 베풀고 포용하여 섬기는 마음으로 사랑을 최우선시 하는 서번트 리더의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이 학교장이라 생각한다"


2016년 3월1일자로 제4대 울산 신천초등학교에 첫 교장 발령을 받은 박미경 교장.


박 교장은 `밝은 지혜ㆍ착한 마음ㆍ힘찬 체력이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배움터로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며 내일의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바른 인성과 참된 지혜를 키우며 사랑과 축복 속에 학교를 가꾸어 가고 있다.


신천초 아이들은 표정이 밝고 착하며 교우관계도 좋은 편으로 요즘 타 학교에서 종종 개최하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 회의 한 번도 열린 적이 없어서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박미경 교장을 만나봤다. 


▲신천초는 어떤 학교인지


교직 경력 36년만에 신천초에 첫 교장 발령을 받고 과거 교감 시절에 근무할 때는 우리 학교였었는데 교장이 되고 보니 이제는 내 학교가 되었다.


운동장 둘레에 우뚝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가 새로운 의미를 가지며 내 눈에 쏙쏙 들어왔다.


신천초는 개교 한 지 12년 정도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큰 꿈 푸른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21세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배움터로 아늑하고 아름다운 조경이 잘 다듬어진 학교이다.


솔 마당의 소나무는 우리 학교의 상징으로 아이들의 밝은 미래의 이미지를 꿈꾸게 하고 학교의 유휴공간의 오솔길과 멋진 자연환경은 아이들의 삶을 충만하게 하여 밝고 맑은 마음을 가꾸어 준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학교 구성원들에게 변화를 강조하시는 것은


교사의 많은 역할 중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좋은 수업을 하는 것이다.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서 교사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연수도 받고 수업 공감데이 시간에 수업에 관해 머리를 맞대어 토의를 하면서 끝임 없이 고민한다.


수석교사제를 잘 운영한다면 장학영역에서 좋은 수업의 변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학교관리 영역은 교감에게, 교사 장학영역 등 수업은 수석교사에게로 이분화해 학교를 경영하고 있다.


우선 좋은 수업을 많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업방법의 변화를 보여줄 수 있도록 수석교사의 공개수업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교사가 수업에 열정을 쏟기 위해서는 교사가 행복해야 한다.


그래서 5년 미만의 저 경력 교사, 타시도 전입 교사, 기간제 교사 등 교직사회에 적응이 필요한 교사를 수석교사와 멘토링으로 엮어서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있다.


▲교장 선생님께서 평소 갖고 계시는 교육 철학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는 평범한 전제 아래 교사들의 학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조금의 예산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학생들의 복지는 교육청에서 지원되는 예산으로 어느 정도 충족시키고 있지만 우리 교사들의 복지에 대한 예산지급과 투자가 거의 없는 것 같아 기회가 있으면 상당부분 고려하는 편이다.


학교 교육의 성패는 교직원과 학교장 상호간에 신뢰와 존중이 바탕이 된 인간적인 관계 유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교직원은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고 인정해 주며 가슴을 터놓고 평등한 눈높이에서 학교 교육의 제반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인간미 넘치는 리더를 원한다.


▲교직 생활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올해는 가뭄으로 온 나라가 근심에 사로잡혀 있지만 지난해 차바 태풍으로 인해 힘든 일들이 많았다.


우리 학교도 차바로 인해 급식실 옆 배전실이 침수되어서 급식을 못해 전교생이 도시락을 싸오고 캄캄한 교실에서 수업을 하기도 했다.


지금도 그 날의 일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배전실로 들어가는 물을 막기 위해 출근한 모든 선생님들이 비를 온 몸으로 맞으면서 교실에 있는 책상을 가져다 물길을 만들었다.


일이 어느 정도 끝이 보일 쯤 서서히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급식실은 엉망이 되어서 점심 준비는 도저히 할 수 없었다.

 

주변 식당들도 침수피해로 음식 배달도 되지 않아 우리끼리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4학년에서는 부침거리를, 6학년에서는 컵라면을, 5학년에서는 햇반 등 모든 학년에서 조금씩 구호물품과 같은 먹을거리를 들고 왔다.


서로를 격려하면서 부침을 굽고, 컵라면을 끓이고, 햇반을 데워서 조금씩 나누어 먹었다.


서로에게 음식을 권하면서 서로를 챙겨주면서 서로가 있어서 힘이 되었기에 우리는 웃으면서 꿀맛 같은 음식을 먹었다. 그 당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점심이었다.     허종학 기자

이전글 2017학년도 신천소식지 2호 발간
다음글 보도자료-그린스쿨 캠페인